원거리 기초·차상위 대학생에 월 20만원…초5·6학년도 우수 장학금
[2025 예산]근로장학금 14만→20만명…평생교육바우처 확대
부처·대학 참여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지원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내년부터 원거리에 진학한 기초생활수급·차상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거안정장학금'이 신설된다.
저소득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꿈사다리 장학금'은 초등학교 5·6학년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먼저 정부는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체계 일원화)을 뒷받침하기 위해 0~5세 교육·보육료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같은 교육과 보육 관련 예산 8조 5000억 원을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한다.
아울러 총 3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늘봄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등이 주도해 지역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지급하는 월 15~35만 원 규모의 꿈사다리 장학금의 대상은 기존 중·고교생에서 초등학교 5·6학년으로 확대된다. 대상자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원거리에 진학한 기초·차상위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의 주거안정장학금도 신설된다. 총 4만 2000명이 혜택을 볼 전망으로, 34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저소득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근로장학금 사업에도 1667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대상자는 현행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연 35만 원 상당의 '평생교육바우처'는 현행 8만 명에서 11만 5000명으로 대상자가 확대된다.
전국 대학교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집중교육과정 17개도 신설될 예정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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