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發 e커머스 '도미노 폐업' 공포에…산업부, 업계 현황 점검

업계 "정산주기 단축·결제 대금 별도 관리 등 신중히 검토해야"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열린 검은우산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부에 실효성 있는 구제방안 마련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한상의에서 '중소‧중견 e커머스 업계 긴급 간담회'를 열고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업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일부 e커머스 업체 폐업으로 업계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는 만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발표된 티메프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중소‧중견 e커머스의 의견도 수렴했다.

업계는 과도한 정산주기 단축, 결제 대금 별도 관리 등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e커머스 관련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중소‧중견 e커머스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미정산 금액을 8188억 원으로 추산하고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