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리점 공정거래 최우수 기업' 매일유업 선정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 결과
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 '우수'…오리온 '양호'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매일유업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매일유업 등 5개 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대리점과 협약을 체결한 8개 공급업자의 이행실적에 대해 평가한 결과 최우수 등급에 매일유업을 선정했다.

이어 우수 등급으로는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을, 양호 등급으로는 오리온을 선정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공정한 계약체결과 법 위반 사전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판매촉진행사 비용부담, 공급가격의 인하와 각종 용품 등의 제공을 통해 대리점의 매출확대를 지원한 점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남양유업은 판매촉진행사 등의 비용 지원과 함께 대리점의 신규 거래처 개척 및 입점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랜드월드는 본사 인터넷쇼핑몰의 고객 주문내역을 대리점이 판매하도록 이관하는 방법으로 지원했다. CJ제일제당은 판매촉진행사 등의 비용 지원과 함께 대리점에 각종 장비와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고 자녀학자금 사업을 실시한 점 등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오리온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대리점의 판매촉진비용 등을 지원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는 양호 등급 이상에 대해서는 공정위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는 2년, 우수 등급은 1년간 원칙적으로 대리점법 직권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속대리점 비중이 높은 업종의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협약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협약에 관심을 가지는 공급업자에 대해 상시 개별상담과 자문을 실시하는 등 더 많은 공급업자가 협약에 관심을 갖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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