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기준금리 13번째 동결? 인하?…한국서 누리는 복지혜택 규모는

22일 한은 금통위, 동결 무게…경제 전망도 발표
무상보육·의료 등 복지혜택 반영한 가구소득 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3회 연속 동결일지, 이번 긴축기 들어 첫 기준금리 인하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연 3.50% 수준인 기준금리의 유지 혹은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2.4%) 대비 거꾸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과 함께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등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금통위는 1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만 그간의 만장일치 동결 기조를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한은은 같은 날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시장은 앞서 한은이 올해 연간 성장률로 내다본 수치(5월 전망 기준 2.5%)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0.2% 역성장한 여파를 한은이 이번 전망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19일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 통계를 내놓는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국가 또는 민간 비영리 단체 등이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 서비스의 화폐 가치를 추정한 값이다.

통상 통계청이 생산하는 소득 통계에는 공적연금·기초연금·양육수당 등 국가나 지자체가 지급하는 사회보장수혜금(공적이전소득)만 포함되는데, 이번 통계는 무상교육·급식, 의료비 지원 등 현물 형태를 띤 복지 혜택(사회적현물이전소득)을 포괄한다.

지난 2021년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가구 평균 847만원으로 1년 새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1일에는 통계청의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이 공개된다.

일자리 동향은 1명당 0.5개 또는 2개 이상으로 집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자 위주의 통계청 고용 동향과는 다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 단위로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근로일수를 가중치로 적용)로 계산된다. 또 근로 기간을 환산하기에 한 달 동안 15일만 일했다면 0.5개로 본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