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인투자용 국채 1900억원 청약…10년물 1761억 배정

청약 금액 10년물은 초과, 20년물은 미달…미달물량 10년물 전환
총 청약 1.2만건…10년 1761억, 20년 136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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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전민 기자 = 8월 개인투자용 국고채 청약에 약 1900억 원이 들어왔다. 발행 예정 물량과 비교해 10년물은 초과, 20년물은 미달됐는데, 20년물 잔여 물량을 10년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14일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총 청약건수는 1만 2105건, 총 청약 금액은 약 18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두 차례 청약과 마찬가지로 초장기물인 20년물보다는 10년물에 더 많은 청약이 들어왔다. 10년물에 총 9826건, 약 1761억 원이 몰렸으며, 20년물에는 2279건, 약 136억 원이 들어왔다.

이달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 한도는 10년물 1500억 원, 20년물 500억 원이었다. 그러나 10년물 초과 청약을 고려해 20년물 미달분을 10년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년물은 약 1761억 원, 20년물은 약 136억 원이 발행된다. 다만 정부의 발행 목표인 2000억 원은 채우지 못했다.

청약 금액은 배정기준에 따라 10년물과 20년물 청약자 모두에게 청약액 전액을 배정했다.

기재부는 "9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청약 기간은 10~12일이며, 9월 발행계획은 판매현황과 수요를 고려해 결정·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