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새마을운동"…'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5940개 일자리 창출

농식품부, 2025년까지 7000억 투입…13개 시군 추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 토론회를 열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부터 추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620건의 창업, 59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8년부터 87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7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법인, 협동조합 등 주민 주도의 활동조직 2754개를 통해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충남 금산에서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스틱형 홍삼과 화장품을 개발했다. 일본, 미국, 대만 등에 진출한 이들은 연말까지 100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북 임실에서는 청년들이 상단협동조합을 만들어 버스킹, 풍물 등 문화공연과 함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3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해 농촌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주민과 농업인이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새마을운동과 같다"며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