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누적 수출 7억 달러 돌파 목전…역대 최대 실적

농식품 수출 56.7억 달러…전년比 9.2% 증가
과자 14.7%·음료 11.8%·쌀가공식품 45.7% 증가

농식품 수출 실적과 주요 품목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농식품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라면 누적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목전에 뒀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전년보다 9.2% 증가한 5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이 차지했다.

라면은 지난달까지 누적 6억 9940만 달러가 수출돼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과자는 4억 2400만 달러(14.7%), 음료 3억 8800만 달러(11.8%), 커피조제품 1억 9700만 달러(3.2%) 각각 성장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1억 6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5.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8억8600만 달러(23.0%), 중국 8억 3700만달러(5.9%), 아세안 10억 9950만 달러(5.5%), 유럽 4억 700만 달러(33.3%) 등 대부분 증가세를 나타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농가‧기업의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홍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