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근로자 실질임금 0.5% 증가 그쳐…근로시간은 전년동월比 1.4시간↓
6월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2012.2만명, 전년동월比 0.6%↑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지난 5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데 그쳤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5월 상용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82만3000원으로, 전년동월(370만3000원) 대비 3.2%(11만9000원) 늘었다.
이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5만 원으로, 전년동월(333만2000원) 대비 0.5%(1만8000원) 소폭 증가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다. 노동자가 지불받는 임금의 가격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것이 명목임금이고, 실질임금은 그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으로 나타낸다.
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1.4시간(-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4시간으로 1.4시간(-0.9%) 줄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57.7시간으로 1.2시간(-0.8%) 감소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제조업(169.4시간) △광업(169.1시간) 순이었다. 짧은 산업은 △건설업(124.6시간) △교육서비스업(133.8시간)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999만5000명)대비 12만8000명(+0.6%) 증가했다.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은 1675만3000명, '300인 이상'은 33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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