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농업박람회에 한국관 운영…"농기자재 수출시장 개척"
대동·LS엠트론 등 12개사 참여…비료·농약·농기계 홍보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4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INAGRITECH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해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농업박람회로 세계 25개국의 3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구보다가 농기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한국관에는 대동, 범농, 위캔글로벌, LS엠트론 등 12개 사가 참여해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기자재를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인도네시아 시장·산업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섭외해 강의를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검증된 유망 구매업체를 한국관으로 초청해 박람회 참가기업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지난해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에 적합한 농기계 등을 공동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의 '한-인니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협력관계 기술약정'을 체결해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로드쇼,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