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리셀 참사 막는다"…고용부, 배터리 제조 사업장 기획점검

150개소 대상…산안법 준수 여부 등 살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공동취재)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9일까지 전지(배터리) 제조‧취급 사업장 150개소를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은 비상구 설치·유지, 적합한 소화설비 설치 등 화재·폭발 예방실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외국인 포함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위험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제출·게시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도 살핀다.

고용부는 화재·폭발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재사고가 발생한 이후 고용부는 긴급 현장지도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점검한 바 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