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호우에 채소 가격 더 오르나…7월 소비자 물가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부, 7월 수출입동햘 발표…10개월 연속 플러스 전망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채소류.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손승환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등 농산물 물가가 들썩이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면서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도 발표한다.

2022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9만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6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연 감소와 국내에 들어왔던 해외거주자가 다시 해외로 나간 영향이 컸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한 인구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또 오는 31일에는 '6월 산업활동동향'이 공개된다.

지난 5월에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나란히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10개월 만에 나타났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고, 소매 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0.2%, 4.1% 줄었다. 수출을 필두로 한 '경기 회복 확대'라는 정부의 거시경제 진단이 지표상으로도 나타났을지가 관심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52.2%, 자동차는 3.8% 각각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7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57.5%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18.8% 늘어난 3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년보다 얼마나 상승했을지 주목된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