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동아시아 경쟁당국 고위급 회의 참석…디지털 독과점 논의

23~24일 말레이시아서 개최…경쟁법·정책 컨퍼런스도 연계

김정기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정기 상임위원을 수석대표로 제19회 동아시아 경쟁당국 고위급 회의(EATOP)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3~24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제16회 동아시아 경쟁법·정책 콘퍼런스(EAC)도 함께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EATOP는 '디지털경제-시장분석과 경쟁 주창을 통한 교훈', '지역 내 경쟁법 개선 및 발전 사례', '기업결합 우수사례-조사기법 및 시정', '시장연구 계획수립 및 실시' 등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공정위 외에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다수 경쟁당국 고위급이 발표자로 참석해 디지털경제의 독·과점 문제 해결방안, 기업결합심사 시 유의사항 등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23일에 열리는 EATOP 4세션에 발표자로 나선다. 공정위가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연구, 연구결과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시장연구 방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은 반경쟁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 뿐 아니라 잠재적인 경쟁 이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경쟁당국이 시장연구를 통해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공정위가 최근 실시한 반도체, 클라우드 등 신성장 시장에 대한 시장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시장연구로부터 얻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경쟁당국과 역내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