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취임

9일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집행위에서 취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ICAO 회장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24.7.10/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10억명의 협동조합인을 대표하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다. 34개국 41개 농업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농업인 권익 제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 회장은 2025년 유엔(UN) 협동조합의 해 기념 국제세미나 및 농업박람회 개최, 한국 농협 노하우 전수를 위한 ICAO 회원기관 대표의 한국농협 연수, 회원기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신규사업으로 발표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이후 70여년 동안 축적된 ICAO의 역사가 오늘날 회원기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농업과 협동조합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