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SDG 데이터 혁신 포럼' 개최…이행현황·정책방향 논의

통계청장 "SDG 달성 전망 낙관적이지 않아…재활성화해야"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통계청은 'SDG 데이터 혁신포럼 2024'를 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사회,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SDG 달성시점인 2030년까지 시간이 절반도 채 남지 않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SDG 달성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한 공통의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이며, 그 구심점으로서 SDG를 재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볼드 바산자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SDG 이행을 위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통계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SDG 지표에 대한 데이터혁신을 위해 한국 통계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두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태균 서울대 교수는 '시대정신으로서의 SDG : 사람과 지구를 위한 해결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의 SDG 이행현황'을 주제로 데이터에 근거해 한국의 SDG 이행현황을 살펴보고,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데이터 혁신과 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됐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