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전기차·청정에너지 경제협력 '속도'

정인교 통상본부장, 전기차 양산 기념행사 참석
인니 투자부 장관 면담…"양국 협력 전방위적 확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6.25/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기차·전기이륜차 등 미래모빌리티,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일부터 인니 자카르타를 찾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대자동차(005380) 주관으로 개최된 인니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양산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기차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니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기차, 석유화학 등 한국 기업 프로젝트에 걸림돌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태양광, 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관한 전기이륜차 협력과 스마트 e-모빌리티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를 방문해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동아시아 및 태평양 역내 국가 간 협력 증진, 네트워크 확대 등을 주제로 논의를 가졌다.

정 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기관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앞으로도 지속 소통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