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재단-수협은행, 바다에서 꿈을 찾는 24개 청소년 동아리 지원

'바다꾸러기 키움사업' 지원 대상 선정…각 250만원 지원
지원금 외 교육·문화 사업 참여 기회 제공 등 협력·지원 지속

역대 바다꾸러기 활동 중 해양쓰레기 정화(한국해양재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수협은행과 함께하는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이하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총 24개 청소년 동아리를 선정하고 250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을 이끌어갈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다를 맘껏 즐기고 배우면서 바다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25일 한국해양재단과 수협은행이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체결한 '해양인재 육성 및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전국 초·중·고교와 청소년시설 및 단체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바다를 주제로 한 융합교육과 해양생태 조사, 해안정화 활동 및 해양레저체험 등의 활동계획서 47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심사를 통해 24개의 동아리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평초등학교의 '함께 그린바다, 삼평블루오션'은 전교생 44명 중 30명이 참여하는 동아리로 해양지질 탐사와 해양분야 진로 체험학습 활동을 진행할 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해양환경을 주제로 독서토론회와 해안정화활동 등을 계획한 충남 서산 서령중학교의 '교실 밖 사회탐구'와 수상 레포츠인 서핑 대회 출전을 목표로 내건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의 '아쿠아쿠' 등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이들 동아리는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11월까지 각자의 계획에 따라 교육, 체험, 탐사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24개 동아리 371명의 바다꾸러기들에게는 활동 지원금 외에 한국해양재단의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사업 참여 기회 제공과 간담회 개최 및 동아리 성과 홍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해남 해양재단 이사장은 "수협은행의 사회공헌 철학과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사업으로 열매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재단 제공)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