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제]2%대 물가 이어가나…경상수지 회복 여부 '주목'

최저임금 구분 적용 여부 관건

서울시내 음식점 앞에 메뉴 안내문이 놓여 있는 모습. 2024.6.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6월 소비자물가 성적이 다음 달 2일 공개된다. 4월과 5월에 이어 2%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같은 날 최저임금 구분 적용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와 노동계의 힘겨루기에 이목이 쏠린다.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9%에 이어 5월에도 2.7%를 기록, 두 달 연속 3%를 밑돌았다.

다만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6월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가 판가름 날 '제7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린다.

최저임금은 법정 심의 기한(6월27일)을 이미 넘어섰지만, 내년도 인상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는커녕 구분 적용 여부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경영계는 음식점업과 택시 운송업, 편의점 등에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비혼 단신 근로자 실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과 더불어 새로운 낙인효과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6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했지만 노동계의 반대로 무산됐다. 올해 어떤 결론이 날지 이목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5일 '5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지난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 달러(39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흑자 기조가 1년 만에 붕괴된 셈이다.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51억1000만 달러)가 줄어든 데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3월 18억3000만 달러 흑자에서 4월 33억7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5월은 통관기준 무역수지 증가와 배당 지급 영향 소멸로 인해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