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남아·발칸·카리브 지역과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정인교 통상본부장, 파키스탄·세르비아 등 4개국 주한대사와 면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6.25/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서남아시아, 발칸, 카리브 지역과의 통상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4개국 주한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협상을 개시한 조지아, 몽골, 태국, 탄자니아에 이어 더욱 다양한 신흥지역으로 통상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세계 5위 인구 대국으로 풍부한 청년 노동력을 보유한 서남아 대표 잠재시장이다.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6%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발칸지역 주요 리튬 보유국인 세르비아는 유럽의 새로운 생산기지·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22년 중미 최초로 1인당 GDP 1만 달러를 돌파한 카리브 거점 국가로, 교통·에너지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4개국 모두 인구·성장 잠재력·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국가들로 EPA를 통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