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무상 이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특허 231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을 공고하고 오는 8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전하는 기술은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하는 '착용형 로봇',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등이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 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는 다음 달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하여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적극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