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8년만에 한국서 개최

2년 연속 회의 성사…경제·금융 협력 논의
양국 경제전망·정책대응 소개 예정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조시아 트빌리시 윈드햄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4.5.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6월 일본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2년 연속으로 개최된다. 2016년 제7차 회의 후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금융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양자 및 다자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계 경제 및 위험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각국의 경제 전망 및 정책 대응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 제7차 회의를 끝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양국은 지난해 재개한 제8차 회의의 성과로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체결된 양국 간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5년 2월 중단된 이후 8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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