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유전 개발, 여러 글로벌기업서 러브콜…설명회 열 것"

김동섭 사장 "국내외 자문단,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 추가검증 있었다"

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석유공사 제공)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19일 "'동해 심해 가스전'의 사업설명서(Flyer) 발송 전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관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참여의사를 밝힌 메이저 석유기업들에게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추진 경과 및 계획과 관련해선 "해외 심해 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탐사유망성을 평가했다"면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동해 심해 평가 결과 석유가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로 추정된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를 분석한 액트지오는 최대치 매장을 추정할 경우, 4분의 1정도가 석유이고 4분의 3은 가스로 전망했다. 석유는 4년 분량, 가스는 29~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이다.

김 사장은 "공사는 올해 심해지역 1차 탐사 시추를 개시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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