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은 줄었지만…15~64세 고용률 첫 70% 기록

5월 고용동향…15세 이상 고용률·경제활동 참가율 5월 기준 최고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이 70%를 사상 최초로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은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8만명)은 고용동향 조사 주간 석가탄신일 휴일이 포함되는 등 일시적 요인 등에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축소됐다. 과거에도 조사 주간에 휴일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감소(5→4일)하는 경우 취업자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사례가 있었다.

또 고용부는 강수일수 증가 등과 같은 기상 여건 악화도 농림어업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62세 고용률은 처음으로 70%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63.5%)과 경제활동참가율(65.4%)은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평균 수출액이 6월에도 10%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카드승인액(3.4%), 해외여행객 입국자 수 증감(잠정 55만5000명) 등 내수 지표들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건설업·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고용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업종별·계층별 고용 상황을 모니터링해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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