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온·장마 대비해 봄배추·무 1.5만톤 수매 비축…장마 이전 완료"

기재차관·농식품차관,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 방문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오후 농작물의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 점검차 경기도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6.11/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산물 비축 현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과 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로부터 비축현황과 수급조절 대비 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온창고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비축기지에 보관된 배추 등 농산물의 비축현황과 보관 상태도 확인했다.

한 차관은 고온·장마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봄무 1.5만 톤에 대한 수매 비축을 추진 중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해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산물 수급조절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배추와 무 수매를 장마 이전에 완료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김 차관도 "농산물의 적정량 비축 및 적기 방출 등 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관계장관회의·차관회의 등 관계부처 간 공고한 협업체계를 통해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한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품목은 선제적인 비축과 할당관세 등 수입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