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 중 동해 가스전 시추 위치 결정…작업 40일 정도 걸려"(상보)

"전반적인 일정은 3개월 소요 전망…1차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듯"

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석유공사 제공)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7월 중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를 정확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12월 말 정도에 시추한다는 계획에서 역산해 보면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추후 일정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현재 드릴십이라든지 보급선 계약이라든지 물리검층과 관련된 용역계약은 체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시추 일정과 관련해서는 총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차관은 "시추선이 출발한 날짜부터 기산하게 된다. 시추선이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는 데 보름 정도 걸리고, 다시 되돌아가는데 보름 정도 걸린다"며 "시추 작업은 40일 정도 계속된다. 시추공 자체는 파낸 다음에는 메꿔야 하는데 이 기간이 1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그런 시추 작업을 통해서 정부가 획득한 작업을 또 추가로 검토한다는 전제하에 시추 1차 결과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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