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인니·태국·세르비아 경쟁당국 초청 실무 연수 실시

해외 국가 신청받아 선정…공정위 실무자, 교육 진행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세르비아의 경쟁당국 실무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경쟁법·제도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08년부터 경쟁법을 집행한 경험이 부족해 실무상 어려움을 겪는 신생 경쟁당국을 초청해 현장 실무연수를 진행해 왔다.

실무연수 대상 국가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경쟁당국 중 과거 참여 여부, 우리나라와의 외교·경제적 관계, 역내 상호 협력방향,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이번 연수는 카르텔, 기업결합 등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정위 실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연수 국가의 경쟁법 발전 단계 및 참여자의 개별 수요를 고려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기관도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와 연계해 연수 참여자들이 아·태지역 경쟁당국 고위당국자 라운드테이블과 경쟁법 전문가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참여국 실무자들의 경쟁법 집행 역량을 제고, 보다 효과적인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경쟁당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을 보호·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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