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협력 논의…韓기업 사업 참여 확대 당부

김병환 기재부 1차관, 루드거 AIIB 사무총장 만나
루드거 "앞으로 韓 기업과의 금융·인프라 사업 활성화 등 긴밀히 협력 희망"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4.5.31/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루드거 슈크네흐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노력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향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에 한국인 채용이 확대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투자 사업에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한국의 금융기관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루드거 사무총장은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사업에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의 금융·인프라 사업 활성화 및 한국인 채용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