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LG전자, 시뮬레이션 SW 활용 MOU…소부장 기업 800억 절감

30일 경남 창원 LG전자 스마트파크서 체결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남 창원 LG전자(066570) 스마트파크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가 소프트웨어 활용·확산·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부장 기업의 제품개발, 납품 시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 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고가의 외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연평균 5000만 원의 비용을 쓰고 있다.

산업부는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했는데 MOU를 통해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700여 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계연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향후 다른 수요기업으로 확산 시 비용 절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MOU는 민관의 소재·부품 분야 대표적 협력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인공지능(AI) 활용,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재·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