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차관, 근로자이음센터 방문…"미조직근로자 권익보호"
청주 근로자이음센터 방문…전국 6곳 센터서 근로자 상담 및 지원 업무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0일 청주 '근로자이음센터'에서 미조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들의 권익증진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청주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사 근로자,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경비 용역근로자 등 미조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의 청주 센터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 약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차관은 청주 근로자이음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음매니저(공인노무사)로부터 운영 현황 및 계획을 보고 받고, 미조직근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공제회 설치, 분쟁조정 지원, 표준계약서 마련 방안 등을 추진하고, 가칭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 약자들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근로자이음센터'는 미조직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이해 대변을 위한 공간으로 올해 4월 말부터 전국 6개 권역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서울 △대구 △부산 △평택 △청주 △광주에 위치해있다.
특히 청주센터는 인근 청주·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반도체 제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조직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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