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많은 5월, 안전사고 발생 ↑…정부, 건설현장 사고예방 집중 점검
제9차 현장점검의 날 맞아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 발령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5월 가정의 달에는 각종 기념일 등 휴일이 많은 만큼 업무 전·후에 평소보다 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사고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5월로, 이달에만 6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히 올해 들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끼임, 맞음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해 사업장에 안전 점검 활동 및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는 한편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지도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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