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42%↑·참외 36%↑…과채 가격도 상승세
수박 19.2%↑·멜론 16.8%↑…사과·배, 여전히 비싸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최근 사과, 배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 참외 등 주요 과채류의 가격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4% 상승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4% 비쌌다.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이다.
특히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대부분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880원으로 전월보다 21.21% 낮아졌지만, 1년 전보다 12.64% 비싸고 평년보다 20.71% 오른 가격을 유지했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78%, 27.92% 올랐다.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659원을 기록해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19.19%, 20.92% 비쌌다.
지난해 수확해 1년간 저장하는 사과와 배도 여전히 비싸다.
사과(후지·상품) 10개와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는 각각 2만6851원, 4만9516원으로 1년 전 대비 12.53%, 79.84% 높다.
이외에 채소류의 경우 양배추(상품)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7.29%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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