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외식업계 27개사 대표들만나 물가안정 협조 요청

식품기업 17개사, 외식업계 10개사 대표들과 간담회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만나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4.3.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3일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만나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유업(003920)과 농심(004370), 대상(001680) 등 17개 식품기업과 교촌비앤비, 본아이에프 등 10개 외식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식품과 외식 두 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업계는 국내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여건과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차관은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공식품·외식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초까지 이어진 식품‧유통업계의 할인행사 진행에 감사를 전했다.

한 차관은 또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상승에 우려를 표하며,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건의사항을 발굴해 해소방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공식품을 포함해 국민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민생품목과 관련한 담합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