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림차관 "물가 안정추세 위해 가격안정대책 계속 추진"

농산물 소비자물가 전월比 3.9%↓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24.3.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물가 안정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월 농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3.9% 하락한 반면, 전년보다 20.3% 올랐다.

사과(80.8%), 배(102.9%), 채소류(12.8%)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식품부는 5월에도 소비자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일‧채소류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은 품목별 가격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참외‧수박 등 제철 과채류와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장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을 6월 말까지 5만 톤 수준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행락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매월 추진하고,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유통업체 납품단가 인하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 차관은 "먹거리 물가상승률도 지난달보다 대체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농축산물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