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종식 추진단' 정식 출범…지원방안·이행계획 구체화

과 단위 전담기구로 3년간 한시 운영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 식용 종식 추진단' 발족식을 마친 관계자들과 전담조직 발족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질서 있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이 농림축산식품부 내 정식 조직으로 출범한다.

농식품부는 30일 '개 식용 추진단'을 과 단위 전담기구로 신설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은 이날부터 3년 동안 과 단위 한시조직으로 직제에 반영된다.

개 식용 추진단은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 특별법)' 통과에 따른 정부 지원방안과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됐다.

추진단에는 부처 간 협업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 각 1명이 파견된다. 농식품부, 산하기관, 지자체 등 총 13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식용 목적 개 사육·유통·판매 관련 실태조사를 토대로 폐업·전업 지원방안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개 식용 종식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처 간 협업형 추진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지자체·소속기관 및 전문가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2027년 개 식용 종식국가로 전환하고, 동물복지 수준을 제고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