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재배도 기계화…15개 시·군에 82억 투입

재배면적 38% 기계화…5월 중 농기계 조작 교육

경북 청도군 각남면 한 양파밭에서 농민들이 비 소식을 앞두고 부지런히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밭작물 기계화 지원 대상을 6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기계화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마늘·양파 주산지인 경남 창녕·함양, 경북 영천·의성, 전남 신안·무안 등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82억 원을 투입해 재배면적의 38%(3700ha)를 기계화한다.

농식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달까지 굴취기 등 농기계를 구입하고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열 계획이다.

오는 6월 마늘·양파 본격 수확 철부터 농기계를 투입할 예정이다.

문태섭 농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