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ASF·럼피스킨 차단 방역 실태 정부 합동 특별점검

경기·강원·충북·경북 12개 시·군 대상 점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24~26일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4개 지역 시·도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럼피스킨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4개 시·도 12개 시·군 대상으로 ASF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 중 경기 파주·김포, 강원 철원, 충북 충주, 경북 예천 등 8개 시·군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으로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상황 점검을 병행한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을 살핀다.

또 럼피스킨 백신 접종 여부와 매개곤충 방제·소독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발생 최소화와 럼피스킨 비발생을 목표로 관리·감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국 모든 지자체와 농가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