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차관보 방미…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의제 등 논의

美 행정부·의회와 통상 현안 및 협력방안 논의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너지광물자원부 청사에서 지스만 파라다 후타줄루(Jisman P. Hutajulu)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전력 총국장과 만나 전기차, 핵심광물 공급망 및 청정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3.4/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15∼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한미 통상 현안 및 향후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차관보는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과 만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최근 방미를 계기로 상반기 내 개최가 확정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와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의 주요 의제 및 세부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또 무역구제 현안 등 한국 기업의 수출 애로 사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향후 충분하고 차별 없는 반도체법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 의회 인사들과의 만남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IRA 핵심광물 요건의 유연한 적용, 반도체법 보조금 추가 지급, 비자 발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차관보는 "미국 내 우리 기업 투자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대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 급에서 활발한 대미 접촉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