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과학기술 인력 양성…2028년까지 285억 지원

그린바이오·탄소중립·푸드테크 등에 5개 연구팀 선정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사업'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분야의 인재 291명 양성을 목표로 2024~2028년 총 285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기술혁신을 통한 농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농과대학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한다. 연구팀당 5년간 57억 원이 지원된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식물, 동물, 디지털분야로 세분해 연구팀을 선정됐다. 식물분야 연구팀은 서울대를 주관으로 팜한농, 농우바이오 등과 함께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물분야는 충북대, 전남대, 경상대에서 미국 UC 데이비스(Davis) 수의대와의 대학원생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분야는 전남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충남대와 함께 농업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 지능형 농기계 등의 융합 농업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분야는 한경대와 상지대에서 경기·강원 권역의 농업·농촌 탄소중립 인력양성을 위한 수도권 공동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푸드테크 분야는 서울대와 포항공대, 경북대, 전남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푸드테크 융합 교육 및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라며 "산업체, 해외 대학과의 협력 연구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