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식목일 맞아 중기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홍보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푸른씨앗'으로 불리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에 대한 홍보와 현장 상담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푸른씨앗'으로 불리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에 대한 홍보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공단은 이날 한강에서 시민들에게 미니화분과 씨앗키트를 나눠주며 푸른씨앗을 홍보했다. 이는 식목일을 맞아 '푸른씨앗 심고! 희망미래 열고!'라는 푸른씨앗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소중한 퇴직금 관리로 든든한 노후를 선물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2022년 9월에 도입된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사업장이 대상인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급여제도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와 가입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주는 4년간 수수료가 면제되고, 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지원받는 혜택으로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 공단에서는 올해부터 월 급여 268만 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도 사업주가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푸른씨앗 계좌로 추가 적립해 준다.

푸른씨앗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사에 자산을 위탁운용하며 수익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은 6.97%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2% 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던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작년 한 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퇴직연금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입확산과 제도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