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업 밸류업' 미주·홍콩 투자사 의견수렴…"프로그램 지속 발전"

미주·홍콩·싱가포르 투자자들 "기업들, 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해야 실질적 성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에서 열린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투자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4/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홍콩·미주지역 해외 투자자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 및 세제 혜택을 통한 기업의 자발적 가치 제고 촉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시장의 평가와 투자 지원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등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노력을 소개하며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실제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관련 조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기업들도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