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9조, 전년比 11% 증가…농축수산물 49%↑

모바일쇼핑 14.2조, 전년比 12.1%↑…비중 74.8%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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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9조 원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특수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거래액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18조9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전년 동월 대비 통신기기(-21.7%) 등에서 감소한 반면 농축수산물(48.9%), 음·식료품(20.9%), 여행 및 교통서비스(21.6%)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설 명절이 있었고, 설맞이 농축수산물 할인이 진행돼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6%),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0.9%) 순으로 높았다.

다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월이 날짜 수가 적은 영향 등으로 전월(1월)보다 6.5% 감소했다.

신발(19.3%), 가방(1.6%), 의복(0.4%) 등은 전월 대비 거래액이 늘었지만, 음·식료품(-11.7%), 농축수산물(-9.0%), 여행 및 교통서비스(-8.0%) 등은 줄었다.

통계청 제공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14조2039억 원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8%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p) 늘었다.

상품군별로 전년 동월 대비 통신기기(-18.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24.6%), 농축수산물(52.7%), 여행 및 교통서비스(23.5%)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종합몰은 10.8% 증가한 11조8776억 원을, 전문몰은 11.3% 증가한 7조990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12.6% 증가한 14조6489억 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6.0% 증가한 4조3277억 원이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