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본격화…대구·전남·경북·부산, 정부에 지정 신청

1분기 접수 지역 대상으로 검토절차 완료…지방시대위 의결 후 지정 추진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기업의 지방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지정 신청이 본격화됐다. 이달 말을 기준으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이 접수됐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분권형·자율형 특구'로 지역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있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특구를 설계·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광역시는 ㈜엘앤에프, SK㈜ C&C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의 신규투자를 필두로 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했다.

전라남도는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규투자, 수도권 이전 기업인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을 포함하여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했다.

경상북도는 SK실트론,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반도체 웨이퍼 공장, 백신 생산시설 등의 신규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했다.

부산광역시는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했다.

산업부는 시·도의 지정 신청이 접수되면서, 1분기에 접수된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절차를 완료하고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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