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고리원전 방문…"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 철저히"

원전 역할 강화 위한 안전 최우선 원칙·계속운전 등 정상추진 강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온라인 새벽배송 현장인 경기도 김포시 SSG닷컴 풀필먼트센터를 방문,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3.6/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 본부를 방문하고,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2월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앞서 안 장관은 2월23일 원전 핵심기술기업을 방문한 바 있다.

안 장관은 고리본부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등 중요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원전의 안정적 역할을 위해 현장에서의 안전 최우선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별히 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와 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고리본부 구내식당에서 현장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고리본부 근무자들은 원전에서 근무하며 갖게 된 다양한 소회와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했으며, 안 장관은 "원전은 곧 민생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므로, 현장 직원들이 자긍심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리본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전본부로 총 6기의 원전이 위치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 정지했고, 고리 2호기는 계속운전 심사 중, 고리 3·4, 신고리 1·2호기는 가동 중이다. 고리본부의 총 설비용량은 고리 1호기(0.587GW)를 제외하고 4.55GW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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