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실장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 위해선 민간 역할 중요"

충남 서산 간척지 B지구 및 당진 청년타운서 간담회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9.22/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5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선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재정 지원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충남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윤석열 정부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동시에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실장은 충남과 서산시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팜단지로의 조성을 추진 중인 서산 간척지 B지구를 방문했다.

김 실장은 "농업 분야도 민관이 협력하면 충분한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다"며 "해당 사례가 지역발전 및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군 '구(舊) 충남방적' 폐공장 정비사업 현장, 당진시 '청년타운 나래' 등을 찾아 지역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선 지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인재를 유입·양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정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기재부 '현장 다이브' 일정은 기재부가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저출산, 청년 대책 등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 주요 과제의 정책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부산대 글로컬·첨단분야 교육 현장, 에너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등 방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일정이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