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위, 美 USITC와 무역구제 분야 교류·협력 재개 방안 협의

한미 무역구제 현안 논의 …美 반덤핑·상계관세 규정 관련 입장 전달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미국과 무역구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무역위원회는 26~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에이미 카펠 위원과 상무부의 라이언 마제러스 부차관보를 면담하고 교류·협력 재개 방안을 비롯해 한미 간 무역구제 현안을 논의했다.

천영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한미 무역구제 기술협의회' 재개 등을 통해 양국 무역구제 기관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미 무역구제 기술협의회는 양국 무역구제 조사관 간 조사사례 및 조사기법 등 기술적 사안에 대한 실무 협의회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은 상무부의 반덤핑·상계관세 규정 개정(미국의 무역구제조치)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제출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상계관세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한국 입장도 전달했다.

또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인 한국산(産)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조사대상 범위가 광범위해 한국의 수출기업 및 미국의 수입기업 모두 혼란을 겪고 있으므로 조사대상범위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천 상임위원은 올해 7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포럼'에 미국 USITC와 상무부를 초청했다. '서울포럼'은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세계 무역구제기관 간의 교류·협력의 장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며 주요국 무역구제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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