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인제·보은·부여 등 8개 시군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지구 선정

각 지역당 30호 내외 단독주택형 임대단지…90억원 투입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지구로 8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강원 정선·인제, 충북 보은, 충남 부여, 전북 남원·순창, 전남 곡성, 경남 하동 등 8개 시·군으로 각 사업지구에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고 90억 원을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 인제, 충남 부여, 전남 곡성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등과 연계한다. 또 강원 정선, 충북 보은, 경남 하동의 사업지구는 읍·면 소재지에 위치해 초등학교, 문화·복지센터 등 생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정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청년은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살릴 수 있는 희망으로 농촌 청년 지원 사업은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순위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일자리 사업뿐만 아니라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과 같은 주거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