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공동기술위 초대 의장에 이해성 전주대 교수 선출

한-영 주도로 지난해 12월 신설…IEC·ISO 이사국 만장일치로 선출

이해성 전주대 교수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JTC3) 초대 의장으로 이해성 전주대 교수가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양자기술 공동기술위는 우리나라와 영국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신설됐다.

양자기술은 기술 개발 단계임에도 선제적 표준화를 통해 연구 개발과 양자컴퓨팅·통신·소재·센싱 등 관련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국제표준화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2021년 IEC 양자기술 백서 발간, 2022년부터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SEG14)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회원국 투표에서 인정받아 의장을 수임하게 됐다.

이해성 교수는 양자기술 표준 로드맵 수립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국표원은 이날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양자기술 표준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리나라가 JTC3 초대 의장 수임을 통해 국가전략기술이자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차세대 양자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관이 함께 참여해 양자기술 표준화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