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환경미화원 작업현장 찾은 고용장관 "작업안전수칙 준수" 당부
야외작업 특성상 한랭질환, 근골격계질환 산재 노출
"건강장해 예방수칙,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수칙 준수"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이른 오전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소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현장을 찾아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겨울철 안전작업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겨울철 매서운 한파 속에도 야외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한랭질환이나, 중량물·반복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등 산업재해에 노출된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듣고자 마련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는 43명이다. 업종별로 운수·창고·통신업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업(6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위생업 재해자들은 모두 환경미화원이었다.
또 최근 3년간(2021~2023)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에서 발생한 끼임·깔림 등 재해로 숨진 사망자 수만도 93명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은 안전사고에도 매우 취약한 수준이다.
환경미화원 작업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정식 고용장관은 "겨울철 한랭질환이나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장해 예방수칙과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강검진비용 지원, 보건관리 기술지도, 근골격계 예방 재정지원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 제도도 환경미화원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활용해달라"고 덧붙였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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