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교생도 인근 대학서 '맞춤형' 고용서비스…50개 운영대학 모집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신규 운영대학도 120개교로 확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취업 및 면접 준비 상담을 받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DB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재학생도 인근 대학에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9일까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2024년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 및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대학 120곳,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 50곳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내 취업지원 기능을 통합·연계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 지역청년에까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대학에는 최대 4억20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99개 대학에서 센터를 운영했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5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대학 규모에 따라 예산도 대학당 4억5000만원에서 최대 9억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서는 1:1 상담을 기반으로 저학년에게는 진로·직업의 탐색과 설계를 제공하고, 고학년에게는 취업활동계획 수립과 훈련·일경험 연계 등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특히 올해부터 고교 재학생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직업계고, 비진학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전 진로상담·설계 및 직업교육 후 취업연계까지 지원한다. 신규로 20개 대학을 선정해 인근 고교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지난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범운영 결과 대학과 학생의 호응이 높아 운영대학을 대폭 늘리고 고교 단계에도 서비스를 신설하게 됐다"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인근 고교 재학생들과 지역청년에게 취업지원 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