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활용 빅테크 기업의 혁신기술은'…20일 코엑스서 답 찾는다

'오션테크 코리아 2023' 개막…기조발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주제
올해 행사 현장에서만 진행…세계 혁신기술·사업화 성공사례 공유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글로벌 혁신기술의 흐름과 선도기업을 알아보는 '오션테크 코리아 2023'가 12월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 빅테크 기업의 혁신기술과 사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처음 개최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현장행사(오프라인)로만 진행되며,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라는 주제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前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3개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와 선도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해양수산 혁신기술에 대한 발표 및 논의를 진행한다.

제1세션 '블루 푸드테크' 세션에서는 △수산 부산물 활용기술 및 상용화(오철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해조류 양식기술과 식품시장의 재발견(최한길 원광대 교수) △인도네시아 수산양식 디지털 전환(무하마드 체일리 이피셔리 VP) △고객 데이터 기반 수산식품 추천기술(정여울 웰피쉬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제2세션 '오션 모빌리티'는 △머스크의 2040 넷제로 비전(탈 탄소화 전략)(김도은 한국머스크 대외협력총괄) △글로벌 크루즈 조선 기업 사례(심상진 한국크루즈 포럼 부회장) △자율운항 선박기술개발 및 상용화(이호진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등이 발표된다.

제3세션 '블루 이코노미'에서는 △블루카본, K-리빙 숑어 라인 개발(김종성 서울대 교수) △스마트 항만 생태도시 개발 프로젝트(김정후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연구소 교수·소장) △유럽 해양에너지 개발 실증센터 운영(네일 커모드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 대표)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참석연사와 기업인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양식 플랫폼 비즈니스로 10년 만에 '수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인도네시아 대표 수산기업 '이피셔리'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국내 수산 관련 기업인과의 만남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션테크코리아 2023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으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세션별 프로그램이나 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웅서 오션테크 코리아 기획자문위원장(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개발된 해양과학기술이 활용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기술"이라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기술이 산업계에 잘 활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