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6개월 인턴 1만명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 확정
6개월 이상 채용 실적 公기관 경영평가 반영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2000명으로 정했다.
특히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6개월 이상 채용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2만2000명으로, 60%인 1만3000명을 상반기 중 채용한다.
기관별로는 공기업 8만4000명(38%), 준정부기관 6만9000명(32%), 기타공공기관 6만5000명(30%) 등이다.
6개월 이상 인턴도 올해 8400명 수준에서 내년 1만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인턴 기간을 조사한 결과 47.1%가 6개월 채용을 가장 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자의 약 20%가 공공기관 인턴을 경험해 청년인턴 정책이 취업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6개월 이상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담겼다.
기존에는 체험형 인턴 채용 실적만 반영했으나 앞으로는 체험형과 채용형, 6개월 이상 채용 실적을 함께 본다는 방침이다.
또 실적이 우수한 10개 기관에 대해선 부총리 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수행 능력 및 태도 등이 우수한 상위 20% 인턴에게는 우수 수료증을 발급해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준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기관별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1분기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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